11월21일은 월드컵 2차 예선전인 중국과의 경기가 있었고, 최근 중국의 거친 플레이가 도마에 올랐었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우리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 이강인 선수의 골을 기대하는 팬심도 있었으니 부상당하지 않고 골을 넣는 게 가장 바라는 바였는데 손흥민 선수가 2골1어시를 올리면서 우리나라가 중국에 3대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평상시완 조금 다른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어떤 점들이 있었는지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기 힘든 손흥민의 헤딩골
손흥민 선수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는 헤딩골이 적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헤딩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도를 잘하지 않기 때문에 헤딩골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중전에서는 적극적으로 헤딩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로 연결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인터뷰에서 헤딩골을 넣은 점에 대해서 운이 좋았다며 스스로 놀라워 했는데, 헤딩슛을 잘 시도하지 않는 손흥민 선수가 헤딩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한 것 자체가 주장으로서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했고,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손흥민 선수의 헤딩슛에 대해
손흥민 선수가 헤딩슛을 잘 안하는 것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헤딩에 자신이 없거나, 골 결정력이 떨어져서 안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손흥민 선수는 어릴 때부터 헤딩에 강점이 있었습니다.
그럼 왜 헤딩슛을 잘 안할까요?
손흥민 선수는 프로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상을 잘 입지 않는 선수로도 알려져 있는데 의외로 헤딩 경합 상황에서 수차례 부상을 입은 이력이 있습니다.
① 2012년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상대팀 골키퍼와 충돌 후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② 2017년엔 공중볼 경합 후 넘어지는 착지 과정에서 오른팔이 부러졌고,
③ 2018년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니킥에 한참을 쓰러져 있었고,
④ 2011년엔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상으로 인해 손흥민 선수가 부상 방지 차원에서 헤딩 경합을 피하게 됐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헤딩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헤딩골 없이도 득점왕을 한 손흥민 선수이니 헤딩 가지고 누가 뭐라고 할 수는 없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한중전에 헤딩골을 선보였으니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강하고, 위닝멘탈리티도 강하다는 것을 새삼 한번 더 느껴지네요, 그리고 한명의 팬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헤딩골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밌는 한중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빨리 EPL 경기가 재개됐으면 좋겠고,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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